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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좋은 배우자 고르는 법 (결혼 전 고민해야 할 기준, 질문)

by 해피오픈맨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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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우자 고르기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고 고르는 것이다.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느냐는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지인에게도 큰 관심사가 된다. 이는 새로운 배우자와의 만남이 개인 삶의 범주를 넘어 가정, 부모와의 관계, 친구 관계, 공동체 관계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이에 따른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우자 선택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다코끼리의 경우, 겨우 5%의 수컷만이 85%의 암컷들과 짝짓기를 한다. 그에 반해 우리 인간은 90% 이상의 남성들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 자기 배우자를 선택하고 있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과도 같다. 좋은 배우자를 판별해 내거나 다른 경쟁자를 물리치고 배우자를 차지하는 데 있어 나름의 전략을 세우게 된다.

 

이러한 전략에는 특정한 배우자에 대한 선호, 사랑의 감정, 섹스에 대한 욕망, 질투 등의 심리 기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 심리 기제들은 신체적 특질, 성적 관심의 표시, 배우자의 부정에 대한 낌새 등 외부 세계로부터 받는 정보나 단서에 따라 민감하게 작동하게 된다.

 

모든 이성을 정확한 기준과 똑같은 정도로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사람들은 어디서나 배우자로 선호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피된다. 배우자 선택에 대한 우리의 욕망은 먹고 입고 사는 등의 생존 욕구을 위한 적응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불을 피워 따뜻하게 지내려 애쓰고, 가족을 위해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견류나 딸기류, 식용 식물들을 채집하고, 위험한 짐승이나 다른 사람들을 피하면서 살아야 했다. 만약 자신이 가진 자원을 처음에 약속한 만큼 제공하지 않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게으르거나, 사냥 솜씨가 형편없거나, 폭력이나 학대를 일삼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했다면, 우리의 생존 가능성은 급락하고 번식을 못할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자원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보호해 주고, 가족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배우자로 택하였다면 크나큰 이득을 보았을 것이다.

 

배우자를 현명하게 선택했던 우리 조상들의 경험은 생존 및 번식상의 강력한 이득으로 인해 배우자에 대한 뚜렷한 선호로 진화되어 왔다. 이러한 선조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은 그러한 욕망을 우리 안에 자연스럽게 지니게 되었다. 수천 세대를 거쳐 아내에게 헌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꺼이 그럴 의향이 있는 남성을 배우자로 선호하는 경향은 인간 여성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진화되었다.

 

남성과 여성은 때때로 일시적인 방탕, 스쳐 지나가는 밀회, 짧은 혼외정사를 진심으로 추구하기도 한다. 그런 단기적인 관계에서는 배우자 선호가 때로는 급격히 변한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리가 반드시 염두해 둬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단기적인 상대를 찾고 있는가 아니면 장기적인 배우자를 찾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좋은 배우자 고르는 법 (기준, 질문)

일반적으로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고 고르는 기준 요소에는 성장 환경, 성격, 외모, 건강, 경제력, 가치관 등이 있다. 이러한 기준에서 서로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이 결혼하게 되면 결혼 생활의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현명하게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부부간의 유대와 친밀감이므로 무엇보다도 성숙한 사랑과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기초이다. 즉, 결혼 생활은 일생을 부부가 함께하는 감정 교환의 연속이므로 서로 호감이 가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기도 한 결혼에 있어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과제이자 문제이다. 배우자의 관계는 결혼 이후 우리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배우자를 선택을 위해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온라인 패널 서비스인 패널나우가 2020년 5월에 전국 만 14세 이상 38,41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은 이것저것 섬세하게 잘 챙기는 자상함'(35.9%)을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았다.그 다음으로 어떤 위기도 현명하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지성'(14.4%),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직업'(12.8%), 잘생기고 예쁜 외모'(10.4%), 함께 웃을 수 있는 나와 같은 유머 코드'(10.1%)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는 든든한 집안의 부'(6.2%)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배우자의 식구들'(3.3%)을 뽑은 응답자도 적지 않다. 


조건, 성품, 외모, 학력... 이런 기준을 세워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그 배우자와 완벽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과연 조건, 성품, 외모 등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일까?

저서 「사랑과 결혼, 양서원, 임혜경 외에서는 연애와 결혼 등에 서투른 20~30대에게 귀가 솔깃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는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 결혼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서로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배우자 선택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교환이론, ‘두 사람 사이에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보완 욕구 이론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좋은 배우자 선택 기준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는 두 사람이 얼마나 비슷한가’, ‘서로에게 없는 것을 얼마나 채워줄 수 있는가’, ‘얼마나 매력적인가(경제력, 사회배경, 외모 등 모두)’  등이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또 다른 기준은 결혼생활은 감정 교환의 연속이기 때문에 상호 간에 감정 교환이 가능한지를 살피는 것이다. 또한 배우자를 통해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지 따져야 하고 환경이나 거리가 너무 많은 차이가 나거나 멀리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과거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결혼 전 사랑과 성에 혐오를 갖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부정적인 것이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부모의 결혼생활이 행복했는지?
  • 어린 시절이 행복했는지?
  • 어린 시절 가정교육을 잘 받았는지?
  • 부모와 안정애착을 형성했는지?
  • 부모가 성에 대해 솔직한 태도를 보여줬는지?

또한 결혼을 결정하기 전 서로에게 물어야 할 다양한 질문이 있다. 크게 살펴보면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 가치관과 윤리의식에 대한 질문, 돈과 경제력에 대한 질문, 태어날 아이에 대한 질문, 가족과 친구에 대한 질문, 개인적인 습관에 대한 질문 등인데, 모두 결혼 생활에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이다. 이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의 변하지 않는 어떤 부분을 평생 참아낼 수 있는지 숙고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며 평생의 반려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는 개인마다 성공의 정의가 달라야 합니다. 자신만의 성공 개념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삶의 여로에서 친밀한 동반자와 함께 성공을 이루겠지요. 동반자를 선택할 때 외모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신체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창자에 기생충이 많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진화의 산물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마세요. 저도 미, 낭만, 성적 매력에 끌립니다. 할리우드와 매디슨가는 이것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이것들이 동반자를 찾는 절대적 잣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당신과 동반자는 함께 긴 여행을 갈 것입니다. 이 여로에서 현재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배우자의 지지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35년 동안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말하건대 배우자는 선택하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프린스턴대 졸업식 연설 일부 내용 - 

유대인 이민가정에 태어나 미국의 경제학자이며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 의장(2006~2014)으로 재직했던 버냉키(Ben Shalom Bernanke)의 프린스턴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이 화제를 끌었다.

 

버냉키는 이날 '좋은 배우자를 고르는 10가지 제안'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따뜻하면서 날카로운 충고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버냉키의 좋은 배우자를 고르는 10가지 제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나는 왜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 10년 이상 살다보면 돈, 외모, 지위는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그 사람과 삶의 동행을 하고 싶은지? 그냥 끌리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2. 그 사람은 내게 좋은 친구인가? 마음을 통해야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다. 
  3. 그는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어릴 때 친구를 따돌린 남자는 아내를 때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4. 고마워. 감사해. 힘 내 등 상대방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말을 자주 하는가? 내가 그런 말을 할 때 공감해서 힘을 내는가?
  5. 성실하게 일하는가? 성실한 사람은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대체로 성실하다. 쉽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결혼해서 내게 그럴 가능성이 크다. 
  6. 나에게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검소하게 데이트하는 사람이 더 좋은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7. 어떤 주제에 대해서 즐겁게 토론할 수 있는가? 말이 안 통하면 결국 엇박자가 나기 마련이다. 
  8. 가족은 화목한가?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사람이 가족을 행복하게 이끌 가능성이 높다. 
  9. 자존감이 강한가?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대체로 사람을 존중하기 때문에 남을 폄하하지 않는다. 
  10. 책임감이 강한가? 내가 술 한잔 마시자고 전화하면 직장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도 와주는 이는 좋은 배우자가 되기 힘들다.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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