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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심리적 요인

by 해피오픈맨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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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인구사회학적 요인(성별, 연령, 경제적 수준, 교육 및 지능 수준, 직업, 결혼 등) 보다 심리적 또는 성격적 요인들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행복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개인이 스스로 만들어나가고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개인의 성격적 특징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신과 환경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심리적 요인들을 살펴보자. 

 

1) 낙관성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으로는 낙관성(optimism)이 있다. 낙관성은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을 하는 인지적 경향성을 의미하는데 3가지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미래에 일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펼쳐질 것이라는 전반적인 기대를 뜻하는 기질적 낙관성(dispositional optimism)이고, 둘째는 자신의 행동과 노력으로 인해서 추구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의미하는 희망(hope)이며, 셋째는 사건의 원인을 자신에게 유리한 긍정적 방향으로 돌리는 설명방식(explanatory style)이다. 

낙관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미래의 긍정적 결과를 예상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또한 낙관성은 주관적 안녕의 예측 요소인 자존감, 인생에 대한 통제감, 긍정적인 대인관계와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셀리그만은 낙관성이 학습될 수 있는 것으로 주장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인생의 사건들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그 원인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귀인하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낙관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라 부르는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낙관성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입증 한 바 있다. 낙관성 증진을 통해 정신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것이다.  

 

2) 자존감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 두번째는 자존감(self-esteem)이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 평가와 우호적 태도를 의미하는데 주관적 안녕의 매우 강력한 예측 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가치 있는 유능한 존재로 생각하고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지닌다. 이러한 자존감은 주관적 안녕과 매우 높은 상관을 보이고 있다. 

자존감은 개인의 다양한 적응적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긍정적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인간관계에서의 만족도, 친밀감,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 생산적 수행능력 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분노를 잘 조절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자존감은 개인의 건강한 성장과 성취에 따른 결과물이며 인간관계와 생산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행복을 증진하게 된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고 실패와 좌절의 결과로써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정서장애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존감과 행복의 관계는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성이나 자기주장보다 가족주의나 사회적 단합을 중시하는 집단주의 국가에서는 자존감이 주관적 안녕을 예측하는 데에 덜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너무 높은 수준의 자존감은 오히려 주관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높은 자존감으로 인해 과도하게 높은 목표나 기대 수준을 지니게 되어 결과적으로 실패와 더불어 자기 비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 

 

3) 외향성

인간의 성격 유형은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성격 차원은 (Jung)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다. 외향성(extroversion)은 개인의 심리적 에너지, 즉 주된 관심사가 외부환경으로 지향되는 성향이고, 내향성(introversion)은 관심의 방향이 자신의 내면적 경험으로 향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교성이 높고 활동적이며 정서적 흥분을 추구하는 경향을 지닌다. 융은 이러한 외향성-내향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적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외향성은 주관적 안녕을 예측하는 매우 중요한 성격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즉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인 것이다. 외향성과 행복도의 높은 상관이 일관성 있게 보고되었다. 이러한 외향성이 어떻게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외향성의 구성 요소인 사교성이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했다. 친구가 많을수록 행복도가 높다고 연구결과에서 사교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기회가 많고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얻게 되므로 행복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최근 연구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과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오히려 외향적인 사람들은 혼자 시간을 보낼 때에도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행복도를 높다고 보고했다. 이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긍정 정서 영향, 즉 긍정적 보상에 대한 민감성을 타고나서 긍정적 사건에 더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건들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나중에 긍정적인 것으로 회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교적인 상황을 편안하고 즐거운 것으로 느끼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만족스러운 일들이 생겨난다고 여겨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4) 통제감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 네번째는 통제감(sense of perceived control)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삶의 사건들에 대해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신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내적 통제 소재를 지닌 사람들이 외적 통제 소재를 지닌 사람들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주관적 안녕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자기 유능감은 물론 삶에 대한 자신감, 미래에 대한 긍정적 확신을 심어주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Peterson은 개인적 통제감(sense of personal control)이란 "좋은 결과를 극대화하고 나쁜 것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하고, 어떤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정서적, 동기적, 행동적, 생리적 활력을 북돋우면서 어떤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정서적, 동기적, 행동적, 생리적 활력을 북돋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통제감은 내재적 동기, 역량 강화, 효율적 선택, 대처행동 등 개인행동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을 믿는 독실한 종교인의 경우에 신이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데도 높은 행복도를 보이는데, 이 경우는 이차적 통제감(secondary control)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강력한 존재인 타인, 조직, 이념 또는 절대자에게 의식적으로 자신의 통제권을 이관함으로써 더 강력한 어떤 존재의 관리와 보호하에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제감과 행복도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지만, 개인적 통제감은 여러 문화권에서 행복과 밀접한 관계로 나타낸다. 

 

5) 긍정적인 인간관계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주관적 안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친밀감과 사회적 지지를 제공한다. 배우자,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친밀감은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이고 물질적 풍요, 건강 및 여가활동보다 더 강력한 예측 요인이 된다. 

좋은 사람들과 친밀하고 지지적인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잘 대처하게 될 것이며, 심리적 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긍정적인 인간관계와 행복은 상호작용적인 것이어서, 행복감을 느낄 때 인간관계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 경험을 통해 행복감이 증진된다. 

 

6) 인생의 목적의식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은 우리의 행복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인생의 목적의식은 흔히 종교성(religiosity)으로 측정되는데, 종교는 인생에 대한 목적과 의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고독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종교적 신념이 강하고 삶에 있어 종교의 중요성이 높으며, 종교의식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일수록 주관적 안녕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교가 사람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교제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지받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고양시켜주는 것이다. 

물론 인생의 목적의식이 반드시 종교적 신념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다양한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할수록 행복감이 증진될 수 있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심리적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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