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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게슈탈트 상담기법 (feat. 자각, 알아차림의 향상)

by 해피오픈맨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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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상담기법 

게슈탈트 치료자는 다양한 상담기법을 창조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내담자의 자각 혹은 알아차림을 향상할 수 있다. 게슈탈트 치료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게슈탈트 상담기법은 다음과 같다. 

 

게슈탈트 상담기법

 

1) 신체 행동을 통한 자각

 

내담자의 신체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은 게슈탈트 치료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효과적인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의사소통에서 언어적인 수준뿐만 아니라 배후에 있는 목소리의 크기, 고저, 강약, 전달 속도와 같은 의미까지도 예리하게 듣는다. 특히 내담자의 신체 행동이 언어적 표현과 불일치하는 사항을 지적하여 내담자의 자각을 확장한다.  패리슨(Passons)은 상담자의 치료에서 내담자의 신체 행동에 주목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 신체 행동은 주어진 순간에서 개인의 표현이다.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기보다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 보통의 신체 행동은 자발적이나 언어적 행동은 사전에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 통합된 방식으로 기능하는 개인은 신체 행동과 언어적 표현들이 잘 조화된다.  

 

2) 언어 표현 바꾸기

 

게슈탈트 치료자는 내담자가 간접적이고 모호한 단어 대신에 내담자 자신과 자신의 성장에 책임감을 주는 단어들을 사용하게 한다. 말하는 유형을 통해 우리의 감정, 사고, 태도를 표현하기 때문에 이런 말하는 습관에 주의함으로써 자각을 높일 수 있다. 

 

1. '그것'과 '당신' 대신 '나'로 바꾸기 

삼인칭이나 이인칭으로 시작하는 '그것'과  '당신'같은 대명사를 일인칭인 '나'로 바꿈으로써 개인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2. '내가 ~할 수 없다' 대신 '나는 ~하지 않겠다'로 바꾸기 

내담자 자신이 실제로는 "나는 ~하지 않겠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고자 할 때 "내가 ~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만일 상담자가 일관성 있고 온화하게 "내가 ~ 할 수 없다" 대신 "나는 ~하지 않겠다"로 대체하도록 권유하면 내담자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고 자신의 힘을 수용하게 된다. 

 

3. '내가 ~해야 한다' 대신 '나는 ~하기를 선택한다'로 바꾸기

'내가 ~해야 한다"를 언급하는 빈도와 그것들의 사용에서 오는 긴급함, 요구, 불안을 함축하지만 "나는 ~하기를 선택한다"는 표현은 내담자에게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4. '나는 ~가 필요하다' 대신 '나는 ~을 바란다'로 바꾸기

원하는 것들은 보통 필요한 것들보다 더 많기 마련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나는 ~을 바란다"라는 표현이 "나는 ~가 필요하다"라는 표현보다 더 정확하고, 덜 긴급하고, 불안을 덜 야기한다. 

 

3) 신체 활동을 통한 자각 확장

게슈탈트 치료자들은 내담자의 자각 확장을 위해 많은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한다.  

 

1. 과장하기 

신체언어로 보내는 미묘한 신호와 단서에 대해 보다 잘 자각하게 한다. 움직임, 자세, 제스처들이 과장되어서 의사소통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과장함으로써 내담자는 행동과 관련된 감정을 보다 강렬하게 경험하게 되고 그것의 내적 의미를 보다 잘 자각하게 된다. 

 

2. 순회하기 

한 사람이 구성원 각자에게 돌아가면서 보통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는 것이다. 회피나 두려움이 느껴질 때 쓰는 기법이다. 상담자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두려움을 다루기 위해 순회하기 기법을 사용할 것인지를 물어보고, 수락하면 순회한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의 두려움에 직면할 수 있고 낙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다른 행동을 시도한다. 

 

3. 시연 

펄스는 사고의 많은 부분이 시연 중이라고 했다. 우리는 극에서 기대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역할을 시연한다. 시연 기법은 구성원들이 고요히 생각하고 있는 것을 큰 소리로 말하도록 한다. 시연은 구성원들이 행동하는 데 많은 제약과 검열을 할 때, 그들이 어떤 효과를 위해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 가치가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미래에 직면하고자 할 때도 시연은 유익하다. 시연을 게슈탈트 집단에서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은 그들이 사회적 역할을 수용하는 데 있어서 보다 많은 자각을 확장할 수 있다.      

 

4) 책임지기

게슈탈트 치료자는 각자의 사고, 감정,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 것을 강조한다. 책임지는 것은 우리의 투사를 알아차리고 우리가 투사한 것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책임지기 기법은 타인에게 투사하는 대신 "나는 ~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로써 자신의 감정을 소유하고 알아차리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5) 대화하기

인정하지 않았던 자신의 성격 측면을 수용하고 기능을 통합하려는 게슈탈트 치료 목적을 위해 상담자는 성격 기능의 분할과 양극성에 세밀한 주의를 한다. 독특한 게슈탈트 기법인 환상 대화법은 내적 분열과 궁극적인 성격을 통합하는 자각을 증진한다. 

 

대화는 전형적으로 내사와 투사의 자각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내사는 타인의 측면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성숙과 조화시키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타인의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성격 통합을 방해한다. 게슈탈트 치료자는 이런 내사를 개방적 대화를 통해 알아차리고 해소하게 한다. 

 

6) 환상기법

게슈탈트 집단에서 다양한 환상 상황은 개인적 자각을 돕는다. 환상은 구성원들이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어 구체적인 용어로 문제를 다루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주장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구성원은 자신이 지금 주장하는 상황에 있는 것처럼 상상하는 것이다. 

 

환상기법은 종종 무력감을 야기하기도 하는 파국적인 기대를 다룰 때 유용하다. 누군가에게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할 때 말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환상 상황이 제시되면 좋아하고, 표현하는 데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7) 역전 기법

역전 기법은 구성원들이 거의 표현하지 않았던 면들을 요청하는 데 구성원들이 그것을 보고 수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전 기법의 기초이론은 통합으로 내담자가 불안을 일으키는 것들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을 때, 침몰해 버리고 부정된 그들의 일부에 직면할 때 가능하다. 집단은 역전기법을 사용할 적절한 기회들을 제공한다. 

 

8) 꿈 작업

게슈탈트 접근은 꿈을 해석하고 분석하지 않지만 일상 속으로 꿈을 가지고 와서 그것이 마치 지금 일어난 것처럼 재창조하고 재생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구성원들은 과거 시제로 그들의 꿈을 보고하지 않고 현재 시제로 그것들을 재생하고 행동화하며, 꿈의 주요 요소를 대화로 변화시키고, 꿈의 일부분이 된다. 펄스는 꿈의 각 부분은 자신에 대한 투사이며 모든 상이한 부분은 자신과 정반대이거나 불일치한 면이라고 가정했다. 

 

꿈에서 기억나는 사람이나 분위기 등의 세부 사항을 목록으로 작성하여 가능한 한 전적으로 이런 부분이 되어 보고, 자신의 감정과 반대되는 면을 서서히 자각해 보는 것이다. 그 개인은 내적 불일치를 평가하고 수용함으로써 갈등보다 깊은 동화와 통합을 이루도록 꿈 작업의 조각들을 통합한다. 

 

꿈의 분석과 해석 대신 모든 부분이 되어 보고 경험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내담자를 꿈의 실존적 메시지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이트가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라고 말했지만 펄스는 꿈은 통합에 이르는 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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